두루미 자는 버들골마을

사무장입니다
제가 이곳 두루미자는 버들골인 이길리로 귀촌한지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마을주민분들에 도움으로 생전 시골살이 한번 한 적이 없는 제가 이만큼 와는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가 싶어서 제가 15년 살면서 느낀 것을 몇가지 적어볼가 합니다
먼저 도시민과 시골분들에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들 하시는지요
제가 느끼기에는 기본적으로 바탕색 자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 살아가는 것이야 대동소이하지만 그래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시골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도시사람은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사람을 만날 때에 무의식중에라도 이 사람은 언제가는 안 볼수도 있다는 전제가 된 만남이라며
시골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에 그 사람을 죽기전까지는 볼 사람이란 것과 그 사람이 어떤 형태이든지 다시 연결될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 사람을 만나고 생활 한다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살다온 귀촌인인 저로써는 다소 의아한 시골분들의 행동양식이 이것에 기인하여서 된 것 같드군요
또 하나 귀농귀촌인이 필수로 지켜야 될 것이 있습니다
아마도 시골로 와서 실패한 분들은 이것을 지키지 못하여서 시골분들 텃세라하고 욕하고 시골이 막상 와 보니 생각과는 틀려서 떠나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오면 처음 일/이년은 시골에 실망도하고 힘든 것도 많을 것이네요
사람도 환경에 동물이니 시골에 진정한 맛을 알고 시골생활에 환상을 이루는데는 일이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시기에는 다소 사람이 예민해있는데 시골분들과의 마찰이라도 있으면 더욱 악화 일로이겠지요
그런데 이 시기에 뿐만아니라 도시민이 가장하기 쉬운 잘못이 도시민 티내는 것입니다
제가 그간에 도시민을 보면 시골왔다가 다시 가는 사람들은 앞에 일년을 견디지 못하거나 아니면 시골분들을 의연중에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아니데 하지만 막상 가장하기 쉬운 잘못이고 또 하고는 시골텃세라고 욕들하드군요
시골텃세 없지 않아 있게지요 하지만 도시민이 먼저 아는 체 있는 체 잘난 체 특별한 체 먼저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흔히 오기전에는 잘 대해주드니 막상 시골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싹 변해다는 말을 어떠선가 몇 번들은 것 같아요
이건 90%이상 아는 체 ~~~한 자기를 모르는 것이지요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 사설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감히 장단하건데 이것만 지켜도 절반에 성공이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